[투나잇이슈] 여, 중진에 자객출마 요청…민주, 윤정권 탄생 책임론
국민의힘이 '중진의 희생은 또 하나의 바람이 될 것'이라며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의 김태호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권고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차 경선과 단수 지역구를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명예혁명' 공천을 언급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는데요.
정치권 이슈, 전문가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여당에서 '양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 나가게 될 것 같다"고 했고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서 5선 도전에 나선 데 대해서도 "거기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며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공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 발언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윤 대통령도 "특혜를 바라지 말라"며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의 이 발언의 의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른바 윤심 논란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건가요?
앞서 국민의힘은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인 김태호 의원에게 출마 지역 변경을 요청했는데요. 부산, 경남 지역 내에서 민주당이 최근 내리 당선된 지역, 이른바 PK내 여당 험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곳들을 지목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어려운 곳으로 가서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특히 왜 이 두 사람에게 험지를 요구했다고 보십니까?
중진이라고 무조건 희생해야 하느냐는 불만도 있을 텐데요.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몇몇 분에게 헌신을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약간의 여지를 둔 건가요? 영남권 중진들의 헌신, 어느 수준이 될까요?
결국 5선의 서병수 의원은 '부산진갑'에서 '북강서갑'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0대·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지역이죠. 5선의 중진이 지역구를 옮겨 험지 출마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같은 당 김태호 의원은 현재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유받았는데 고심 중입니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때 험지 출마 요구에 반발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적도 있죠. 이번엔 어떤 결정 내릴까요?
'경남 양산을'은 현재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관심 모아지는데요. 특히 김태호·김두관 모두 경남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상징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이른바 부울경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세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을 부적격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공천에서 원천배제한 건데, 당내 반발은 없을까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쟁력 여론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옵니다.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여론조사의 설계라는 건데요. 이른바 '악마의 디테일'이라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공천 신청자가 몰린 영남권·서울 강남권, 그리고 중진까지 현역 물갈이를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야 단수 공천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는데요.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죠. 이중에 수도권은 서울 3곳, 경기 3곳, 인천 2곳만 포함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특히 주목하는 지역은 어딥니까?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 제공을 했으면 책임 있는 자세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의미하는 거라고 보십니까? 또 책임 있는 자세라면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뜻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앞서 사견을 전제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검찰 정권 탄생에 어느 정도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후보는 단수공천 됐는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범야권의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죠. 오늘 의원총회가 열렸는데 만장일치로 추인했네요? 위성정당의 길을 터줬다는 비판도 있는데 다 같이 뜻을 모은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3당 중 주요 정당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통합 비례정당을 만들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창당 실무 회의를 열었는데요. 민주당과 함께 연합할 정당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무엇보다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당과는 다른 모습일 것으로 보십니까?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제3지대 선거연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제안했는데요.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세력이 먼저 대통합에 합의한 후에 통합 공관위를 꾸리자는 겁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어요? 하지만 긍정적인 다른 정당과 달리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는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제3지대 신당인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가 정치1번지 종로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촛불과 태극기를 모두 품고,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곳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이종걸 전 의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뛰고 있습니다. 금태섭 대표의 경쟁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 일요일,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공동 창당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낙연 대표는 "당명 갖고 일...